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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10.7.25~26 올림픽국립공원(OlympicNationalPark) - 첫째날


유네스코가 지정한 곳이라는 Olympic National Park. 시애틀에 있는동안 한번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휴뮤일이 껴있는 주말이라 마음을 먹고 다녀왔다.
두어시간 달려서 여행지를 갔다오곤 했던 한국의 여행들과 다르게, 1박2일을 차에서 보내고
주구장창 달리면서 이곳저곳 구경하는 여행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여행일정은 시애틀 -> 타코마 -> 브레멘톤 -> 허리케인릿지 -> 크레센트호수 -> 솔덕온천 -> 해변 순으로,
차는 언제 퍼질지 모르는 내차를 타고 시애틀에서 출발해 돌아올때는 베인브릿지에서 페리를 타고 돌아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건 바닷가에서 라면 끊여먹기였다. 
그래서 월마트에 들려서 렌턴하고, 라면, 소시지 등 야외에서 외식을 할겸 캠핑도구들을 샀다. 그리고 출발~!!
 
타코마를 지나 2어시간 정도 달려서 브레멘톤에 들렸다. 
돌아올 페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던지라 페리터미널하고 스케쥴을 알아볼겸 점심을 먹을겸 들렀다.
브레멘톤에서 있는 오래된 항공모함 사진이다. 
크지않은 작은 항구마을이지만 미해군 박물관도 있고 해군도 주둔해 있었다. 
그리고 영화 '사관과 신사'를 찍은곳이라 한다. 
암튼 뜻하지도 않게 이렇게 큰배를 보다니 여행의 시작이 좋다 :) 
페리시간을 확인하고 점심을 먹은후 포트엔젤러스로 주구장창 달렸다.


포트 앤젤러스에 있는 Information Center다. 자원봉사자분들로 운영되는곳 인데,
자원봉사자 분들이 국립공원 관광지도도 무료로 나눠주고 추천 관광코스도 말씀해 주신다. 

허리케인 릿지에서 본 모습이다. 정말 장관이다. 녹지 않은 만년설들이 산맥을 이루고 쭈욱 보이는 모습..
와 정말 놀랍다. 엽서의 한 장면 같다.
더욱 놀라운것은1700m, 2000m 상관없이 여지없이 정상은 자동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점.
정상에는 산장하고 넓은 주차장이 있다.
미국사람의 등산은 우선 정상에 올라가서부터 시작이다 ㅡㅡ;; 자동차 대국답다.  
 


 녹지 않은 만년설들. 반팔, 반바지, 슬리퍼 ㅎㅎ